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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문상예절과 부고소식에 대한 위로 문자

째밌는인생 2020. 10.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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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문자 답장

오늘은 조문을 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접한다는 게 흔하지 않았지만 머리가 커져감에 따라서 주변 지인들의 가족과 또 다른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간혹 듣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마음 한편이 먹먹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20대들은 이러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주변 지인들의 가슴 아픈 소식을 접했다면 조문 예절에 따라 위로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1. 조문은 언제가는 것이 좋을까?

장례식은 보통 3일동안 치러집니다.(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이를 3일장이라고 하는데, 장례가 발생하면 1일 차에는 장례에 대한 세부사항을 상담 후 결정하고 빈소를 마련합니다. 이후 2일 차에는 염습, 입관, 성복례 등 장례 절차를 거쳐 3일 차에 발인 후 장지로 가게 됩니다.

장례가 발생하면 상주께서는 많이 힘든 것과 더불어서 정신이 없기 때문에 앞서 이야기한 장례 절차가 치러지는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마지막 날은 발인을 하기 때문에 삼가며, 첫째 둘째 날의 오후 늦게(17시~18시) 조문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는 장례식장을 찾아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조문 가기 전 복장 확인

요즘에는 복장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안 쓰는 경우도 많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라면 최대한 복장에 신경을 쓰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몇 번 겪어보지 않은 상황일뿐더러 누군가의 슬픔을 위로해주러 가는 자리이니만큼 좀 더 정숙한 상태가 좋겠습니다. 되도록 검은색계열로 복장을 맞추도록 하며 검정색 옷이 없더면 어두운 계열의 네이비, 그레이 등 정도의 색상도 무방합니다.(간혹 직업군인이어서 정복을 입고 조문을 가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복을 입는 것도 무방하며 일반 사병인 경우 전투복을 입어도 예절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또한 몸에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액세서리가 있다면 잠시 빼두는 것이 좋으며 화려한 색깔로 네일아트를 하고 있다면 지우는 것이 가장 좋으나 바빠서 미처 지우지 못했다면 검은색이나 누드톤의 장갑을 착용하여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요즘에 이런 걸로 뭐라고 하진 않겠지만 사소한 부분에 신경을 씀으로써 상주를 배려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3. 장례식 예절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어떤 걸 먼저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난처할 수 있습니다.

3-1. 먼저 장례식장 앞에 방명록과 부조금(조의금)을 낼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면 방명록을 작성하고 부조금을 전달 후 분향소로 들어갑니다. 만약 장례식장 입구에 이러한 공간이 마련되어져 있지 않다면 앞사람을 기다린 후 분향소로 들어갑니다.

3-2. 분향소에 들어가서는 먼저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 분향소 앞에 보면 향이나 국화가 올려져 있을 것입니다. 

3-2-1. 향이 올려져 있는 경우에 분향을 할 때에는 오른손으로 향을 잡은 후 왼손으로 받쳐줍니다. 앞에 켜져 있는 촛불을 이용해서 향에 불을 붙입니다. 이때 향에 붙은 불을 입으로 불어서 끄는 것이 아니라 살살 흔들어서 끈 뒤에 향을 꼽아 줍니다. 

3-2-2. 국화가 올려져 있는 경우에 헌화를 할 때에는 오른손으로 꽃의 줄기를 잡은 후 왼손으로 받쳐줍니다. 후에 고인의 사진이 놓여 있는 곳에 국화를 올려놓습니다.

3-3. 분향 또는 헌화를 했다면 뒤로 조금 물러나서 절을 두 번 하고 반절을 올립니다. 절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뒤로 조금 물러나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 묵념을 하도록 합니다.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과 장례식장을 찾았다면 분향, 헌화는 대표로 한 사람이 한 후에 뒤로 물러나서 다 같이 절이나 묵념을 하면 되겠습니다.

3-4. 다음으로는 분향소를 지키고 계신 상주분들과 큰 절로 인사를 한 후 퇴장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부조금을 내는 곳이 입구에 없을 경우에는 분향소 앞에 부조금을 내는 함이 있을 것입니다. 분향소를 들어가면서 함에 넣어도 되고 절 또는 묵념을 하고 함에 넣어도 괜찮습니다.

 

4. 부조금

부조금 봉투는 장례식장에 비치하고 있으니 그것을 사용하면 되고 봉투 뒷면에 이름(이름과 유가족과의 관계)을 세로로 왼쪽 하단에 작성합니다. 부조금(조의금)은 보통 3만 원, 5만 원 7만 원으로홀수로 하며 형편에 맞춰서 하면 됩니다. 9만 원은 아홉수를 의미하여 피하고 10만 원 이상부터는 5의 배수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조금(조의금) 봉투

 

 

5. 조문 시 주의할 점

5-1. 말을 아끼고 삼가도록 합니다. 유가족분들이 걱정되고 마음이 힘들어서 하는 말일 수는 있겠지만 동정하는 마음은 실례가 될 수도 있으며 괜한 말 한마디가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으니 "고생 많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유가족분들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면 포옹으로 위로를 해주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5-2. 조문 후에는 식사를 하고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단 과식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식사를 하는 것이 조금은 애매한 상황이지만 식사를 못할 경우 시국이 시국인만큼 유가족분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이해해 줄 것입니다.)

5-3.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게 된다면 건배와 짠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5-4. 장례식장에 머무는 시간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사람이 많으면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합니다.

 

6. 조문 문자 (부고 위로 문자)

안타까운 소식에 직접 찾아뵙고 조문을 드리고 유가족분들을 위로해주면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 문자라도 보내려는데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고 문자 답장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든 상황에 함께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이렇게나마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떤 위로의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이렇게나마 삼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고 소식을 듣고 연락드렸습니다. 상심이 크시겠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직접 조문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합니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듣고 연락드렸습니다. 부친(모친) 별세를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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