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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카라반 글램핑 가능한 베어스캠프 본문
요즘 캠핑 다니시는 분들이 되게 많은 것 같습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 먹고 바람도 쐬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으니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인기가 좋으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예약을 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캠핑을 떠나고 싶다면 얼른 예약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이번 포스팅은 포천에 위치하고 있는 베어스 캠프에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베어스 캠프 글램핑 & 카라반
베어스 캠프 글램핑 & 카라반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이 서울 강동구여서 자가용을 이용하면 1시간(50km) 내로 이동이 가능했으며 캠핑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서 글램핑 또는 카라반이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포천 베어스 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의 접근성과 시설이 괜찮은 것 같아서 '급' 예약 후 떠났답니다. 주말은 예약이 어려워(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일에 다녀왔습니다.
위 사진은 루프탑 글램핑 사진입니다. 저는 카라반을 이용하느라 글램핑 시설 사진이 없어서 베어스캠프 글램핑 & 카라반 사이트에 있는 사진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캠핑하면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어야 하지만 요즘 굴과 대하가 제철이라서 오늘은 해산물을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출발하면서 가락시장 수산센터에 들려 석화, 새우, 가리비를 구매했습니다. 양이 꽤 많았는데 가격이 18,000원 밖에 안 해서 놀랐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석화가 8,000원이었고 새우와 가리비가 5,000원씩 했는데 해산물을 좋아하신다면 가락시장에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베어스 캠프 글램핑 & 카라반은 입실시간이 14시부터인데 갑작스럽게 오게 된 거라 느지막이 왔습니다. 가락시장에서 해산물을 구입하고 도착하니 18시가 다되었답니다. 도착하니 길고양이 한 마리가 배가 고픈지 카라반 밑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어스 캠프에 가는 길에 식자재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있으니 장을 봐야 하는 분들은 들려서 장을 보면 될 듯합니다.(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마트가 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도착하니 카라반 사용법(점등 위치, 화장실 사용, 샤워기 사용, 가스 사용 등 이용방법)을 알려주시고 캠프 관리하시는 분들은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고 하셨습니다. 카라반 내에는 이불, 세면도구, 식기도구, 전자레인지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단, 오븐은 있지만 사용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세면대가 크진 않았지만 물도 잘나왔습니다. 세면대 옆 수납장에는 수건과 샴푸, 바디워시, 치약, 칫솔, 에프킬라 등 다 구비되어있어서 따로 세면도구를 안 챙겨 와도 될 뻔했습니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변기 아래쪽에 레버가 있으니 레버를 당겨서 열고 사용 후에는 닫아야한다고 합니다. (안 닫으면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카라반 바로 옆에 공용 화장실이 있어서 그곳을 사용했답니다.)
카라반 안쪽에는 2명이 누울 수 있는 침대가 있고 입구 옆으로 소파가 있었습니다. 소파는 조립하면 침대가 된다고 하는데, 굳이 없어도 될 것 같아서 조립은 하지 않았습니다. 카라반 내부가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온도도 따뜻하고 온수도 잘 나와서 이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설명을 다 듣고 나니 18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숯불 이용하실 거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불을 준비해주겠다고 그랬지만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서 불은 붙이지 말고 세팅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가신다고 하셔서 토치 주시면 알아서 불붙여서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팅만 해놓고 누워서 TV를 봤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기 전 맛있는 녀석들 시청했습니다.
카라반 안에서 한 시간쯤 쉬었다가 이제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바깥에 어닝을 펼쳐주고 조명도 켰습니다. 주변이 완전 산골짜기라서 공기도 좋고 엄청 고요합니다.(평일이라 아무도 없어서 더 조용했습니다.)
토치를 이용해서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숯과 그릴을 이용하시면 현장에서 15,000원을 추가 결제해야 합니다. 원래는 불을 붙여서 가져다주는데 저는 제가 불 붙여서 사용할 테니 토치만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불 붙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아주 잘 붙었습니다.
석화, 새우, 가리비가 잘 익고 있습니다. 저런 식으로 3~4번 구워 먹었는데 18,000원이니 정말 저렴하지 않은가요? 2명이서 먹기엔 너무 많아서 아까 만났던 고양이도 조금 나눠줬습니다.
오는 길에 식자재 마트에 들려 밤고구마도 4개 사 왔는데 불에 넣고 천천히 익히니 엄청 잘 익었습니다. 너무 많을까 봐 4개만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더 살 껄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갓김치를 조금 싸서 갔는데 갓김치랑 고구마를 같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캠핑 가시면 고구마는 절대 잊지 마세요 :)
고양이가 배가 많이 고팠는지 굴을 익혀서 조금 나눠줬더니 엄청 잘 먹습니다. 사람 손은 안 타는데 먹을걸 주면 쪼르르 달려오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오늘 캠핑장에 사람이 없어서 우리가 안 갔으면 굶었을 텐데 다행히 끼니 해결은 한 것 같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테이블을 싹 치우고서 장작도 조금 태웠습니다. 바깥공기가 차가웠지만 불을 피우니 따뜻하고 분위기도 좋고 재미있네요.
밤늦게까지 실컷 놀다가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카라반 앞으로는 장박 하는 분들의 텐트인지 텐트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 시즌에 운영하는 수영장도 있습니다. 지금은 운영을 안 해서 낙엽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수영장 크기가 꽤 넓고 깊어서 여름에 오면 놀기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매점, 공용 주방, 공용 화장실, 공용 샤워장 등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서 캠핑을 하더라도 쾌적하게 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 단풍이 이쁘게 드는 시기인데 시간만 괜찮다면 공기 좋은 곳으로 캠핑 한번 떠나보시는 건 어떤가요? 그리고 이번에 이용한 카라반은 4인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가족끼리 이용하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어스 캠프 글램핑 & 카라반을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예약 현황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베어스 캠프 글램핑 & 카라반 예약하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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